김범준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 김범준 지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평범한 직장인의 자기 계발을 위한 책읽기 비법"

 

 

글, 사진_커피맨 (www.wizone.me)

 

 

 

갈수록 심각해지는 구직난에 대학졸업예정자들과 취업준비생들의 한숨이 쌓여만 가고 막상 힘들게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취직만 하면 만사가 잘 될거라는 생각이 착각이었다는 걸 깨닫는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업무 실적 스트레스에 승진 스트레스, 나이가 들면 회사에서 퇴출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매 순간 자기 삶도 없이 회사형인간이 되어간다.

이러한 치열한 환경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선택하는 최선의 방법이 "독서"다.

 

그러나, 책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직장인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언뜻 보면 독서에 관한 책 같지만 내용은 자기 계발서에 가깝다.) 

 

▲ 뒤표지엔 "밥은 거를 수 있어도 책은 거를 수 없다!"는 다소 자극적인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행정고시를 5번 떨어진 저자는 서른의 나이에 어렵게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직장 생활 초기에 업무도 수월하고 안정되어 결혼하여 가정도 꾸미고 평온한 삶이 지속된다.

그러나 저자는 행정고시에 떨어진 자신의 과거를 잊지 못하고 현재의 직장생활과 직장동료를 경시하며 이유없는 우월감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동기들은 승진도 하고 팀장도 되는데 저자는 승진도 밀리고 후배들이 치고 올라와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 직장에서 위기의식에 빠진다.

후회와 함께 이제라도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한다.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독서 노하우를 터득한 저자는 오랜 독서를 통해 평소 관심있던 직장인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강사가 된다.

이 책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목차를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귀찮아서 목차를 대충 읽고 본문을 읽는 경우가 있는데 목차엔 책의 구성과 더불어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어 시간이 없거나 발췌독서 시에 아주 유용하다.

 

 

 

저자가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에서 얘기하고 있듯이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 '이대로는 위기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를 열심히 해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도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은 사람들은 아니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막막하기 이를데 없다. 무조건 열심히 읽고 많이 읽으면 되는걸까?

 

"어떻게 책을 읽으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일까?"

 

 

 

독서는 크게 취미로서의 독서와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로 나눌 수 있는데 저자는 전자를 '소비의 독서', 후자를 '투자의 독서'라 표현한다. 물론 여기서 '소비의 독서'를 나쁜 의미로 쓴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후자인 '투자의 독서'에 대한 책으로 저자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확립한 자신만의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의 노하우를 얘기하고 있다.

 

 

 

위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자신의 목적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독서의 목표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읽는 책들은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 비법을 알지 못하면 독서가 쓸모없다는 회의가 들 수 있다

 

 

보통 책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독서 전의 자신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독서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첫째, 책을 목적에 맞게 골라서 보지 않았다.

둘째,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긴 시간에 걸쳐 읽었다.

세째, 책을 간헐적으로 봤다.

 

 

 

저자가 얘기하는 책 한 권을 빨리 읽는 방법'표저머맺-목다본다'

즉, 표지 - 저자소개 - 머리말 - 맺음말 - 목차 - 다시보기 - 본문 - 다음책찾기 순으로 책을 읽는 것이다.

'표지'에서는 책의 주제와 키워드를, '저자소개'에서는 배경(내용을 전개하는 근거가 경험, 연구(이론), 조사, 인터뷰 등인지 가늠할 것), '머릿말'에서는 집필 동기, '맺음말'에선 독서 후의 효과 등을 압축적으로 확인한다. 본격적으로 '목차'를 보며 전체적으로 어떤 구성으로 책이 정리되어 있는지 보고, '다시' 목차를 확인하면서 내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낸다. 선정된 목차의 '본문'을 발췌독한 후엔 '다음에 읽을 책'을 고민해본다.

이 방식이 저자가 자신만의 자기계발을 위한 책읽기 노하우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으므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단, 이 방법은 취미로 교양을 쌓기 위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틈만 나면 손에 스마트폰을 자신도 모르게 쥐고 산다. 저자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순간이 자기계발의 시작이라고 한다. 꼭 명심하자!

 

 

"어느 소설에서는 부자가 빈자에게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애플과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이 공짜로 우리의 시간을 빼앗아가고 있다."

- 소설가 김영하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는 독서론에 관한 책이 아니기 때문에 취미로 교양으로 이 책을 선택하면 후회할 수 있다. 그러나,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저자만의 독서비법과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을 수 있어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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